[Editor’s note]
눌려있던 녹음 버튼이 튀어 오르고, 소년은 카세트를 꺼내 친구 집으로 간다. 재생 버튼을 누르고 스풀이 돌아가면, 둔탁한 리듬과 소년의 목소리가 작은 방을 채운다. “전 아주 어릴 때부터 비트를 찍고 온갖 데모를 녹음했어요. MPC랑 카세트 플레이어가 달린 오디오가 있었거든요. 거기에 데모를 녹음해서 친구들한테 틀어주곤 했어요.”
카세타(Кассета) 카세트로 친구들의 귀를 진동시키던 소년에게 붙여진 그 이름은 곧 그의 정체성이 되었다.
그보다 더 일찍, 1990년대 후반 모스크바의 거실.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 팝이 폭발하던 시기. 아버지가 틀어둔 배드 밸런스(Bad Balance), 미케이(Михей), 젬피라(Земфира)가 공기처럼 떠돌았다. 어린 아들은 그 음악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저 아버지와 같은 공간에 있었다. “그 음악들이 제 피질 아래에 각인된 것 같아요.” 선택하지 않은 것들이 때론 가장 깊이 각인된다. 도시 한 구석에 쌓인 더미처럼, 채워지고 기억되는 무의식들 사이에서 창작자는 자신만의 언어를 찾는다.
기술은 무한에 가까워지지만, 모두가 과거를 찾아 헤맨다. 최신 가상 악기로 1980년대 신디사이저의 질감을 복제하고,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노이즈를 덧입히며, YouTube에서 “90s Lo-Fi Hip Hop Tutorial”을 검색한다. 빈티지는 더 이상 시대가 아니라 선택 가능한 스타일이 되었다. 오늘 카세트 노이즈, 내일 결점 없는 깨끗한 디지털 사운드. 카세타가 특별한 이유는 그가 과거를 모방하지 않기 때문이다. 30년 전 거실과 책상에서 흐른 소리는 그의 신경망 어딘가에 배선되어 있고, 연필로 테이프를 감던 손의 저항은 손끝에 남아 있다.
2026년, 그의 음악에서 배드 밸런스가 나타나고 미케이가 튀어나올 때, 우리는 기억하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를 본다. 전자는 복제 가능하지만, 후자는 그만의 것이다. MPC와 카세트 플레이어가 없어도, 모스크바의 클럽 안에서 그는 오늘도 완성되지 않은 데모를 재생한다. 그는 ‘만들다’와 ‘완성하다’를 동일시하지 않는다. “데모를 클럽이나 콘서트에서 직접 틀어보는 걸 좋아해요. 관객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이 트랙이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뭘 더 다듬어야 할지 파악하죠.” 보통의 프로듀서는 반대로 작업한다. 스튜디오에서 완성 → 마스터링 → 발매 → 공연. 선형적이고 일방향적이다.
카세타의 과정은 순환한다. 스튜디오 → 클럽 → 스튜디오 → 클럽. 관객의 몸이 편집에 참여한다. 스튜디오에서 완벽했던 트랙이 클럽에서 무너지고, 스튜디오에서 실패작이었던 트랙이 클럽에서 폭발한다. 완성은 없고, 버전만 있다. 이것은 90년대 친구 집 작은 방에서 시작된 습관이다. 녹음 버튼이 튀어 오르면 즉시 카세트를 꺼내 친구들에게 가던, 완성을 기다리지 않고 반응을 먼저 보던 그 방식. 30년이 지나 공간은 거대해졌고 음질은 선명해졌지만, 음악을 대하는 태도는 어릴 때처럼 직설적이고 공격적이다.
더미를 파헤쳐 지저분한 소리(dirty sound)를 끄집어내는 그는, 역설적이게도 믹싱과 마스터링이라는 기술적 완벽함에 치열하게 시간을 쏟는다. 날것을 담기 위해 그릇을 깨끗이 닦는 셈이다. 거친 내용물일수록 더 단단한 형식이 필요한 법이다. “트랙의 기술적인 완성도는 아주 훌륭해야 합니다. 하지만 프로덕션 내부의 지저분한 사운드는 온전히 제 취향이고 트랙을 채우는 저만의 방식이에요.”
완벽한 그릇, 거친 내용물. 이 조합이 작동하는 이유는 그가 양쪽 언어를 모두 알기 때문이다. 2026년의 디지털 환경에서 오차 없이 깔끔한 마스터링을 뽑아내는 법도 알고, 2006년 카세트 테이프가 늘어지며 만들어내던 왜곡의 질감도 안다. 디지털 네이티브는 전자만 알고, 아날로그 세대는 후자만 안다. 카세타는 그 경계에 서있다.
경계 위에서 완벽한 그릇을 빚기 위해 그는 고립을 선택한다. “아무도 저를 방해하지 않는 곳, 시간 제약 없이 창작할 수 있는 곳이요. 지금은 제 스튜디오로 출근하듯 가서 작업합니다.” 자발적인 고립에 익숙해진 그는 인터넷 없는 비행기 안에서 가사를 쓴다. 음악 없이 단어만 쌓아두고, 훗날 맞는 비트가 생기면 그 위에 텍스트를 올린다.
하지만 고립만으로는 아무것도 쏟아낼 수 없다는 걸 그는 안다. 더 이상 아버지가 재생하던 음악이 흐르던 공간에 있지 않은 그를 채우는 건 무엇일까.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그래피티를 그리고, 파티를 가죠. 이 모든 일상이 에너지를 채워주고, 그 감정을 다시 트랙에 쏟아붓습니다.”
거리에서 채우고, 스튜디오에서 만든다. 그리고 클럽 안,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꺼낸다. 순환은 계속된다. 대중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면서도 그는 안주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장르는 ‘하드코어’예요. 록이 아니라, 4박자로 쿵쿵 때리는 일렉트로닉 하드코어요. 마침 3월 14일에 ‘Biicla(Бикла)’와 함께 새로운 싱글을 발표해요.”
눌려있던 버튼이 튀어 오르고 누군가에게 데모를 들려주던 소년은, 2026년 지금도 멈추지 않고 날것을 꺼낸다. 완성을 기다리지 않는 것. 이것이 카세타가 90년대부터 해온 일이고, 2026년에도 하는 일이며, 어쩌면 창작의 본질이다. 그는 내일도 완성되지 않은 카세트를 꺼낼 준비가 되어있다.
Jinwon(이하: J): 한국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왜 ‘카세타’라는 예명을 선택했나요? 아날로그 시대의 상징인 이 이름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이며, 당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어떻게 보여주나요?
Kasseta(이하: K): 왜 제 이름을 카세타라고 지었냐고요. 전 아주 어릴 때부터 비트를 찍고 온갖 데모를 녹음했어요. 저한테 MPC랑 카세트 플레이어가 달린 오디오가 있었거든요. 거기에 제 데모를 녹음해서 친구들한테 카세트 플레이어로 틀어주곤 했어요. 그렇게 지내다 보니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저한테 ‘카세타’라는 예명을 붙여줬어요.
J: 당신의 음악은 흔히 올드스쿨 힙합과 일렉트로 펑크의 독특한 믹스로 묘사되잖아요. 이 스타일은 어떻게 형성되었나요? 사운드에 영향을 준 특정 아티스트나 과거의 순간들이 있나요?
K: 어릴 때 아버지가 배드 밸런스(Bad Balance), 미케이(Михей), 젬피라(Земфира), 델핀(Дельфин) 같은 음악을 들으셨어요. 그 음악들이 제 피질 아래(무의식 깊은 곳)에 각인된 것 같아요. 오랫동안 음악을 만들며 저 자신, 제 스타일을 찾으려 애썼어요. 결과적으로 제 목소리가 어릴 적 듣던 음악처럼, 좀 더 공격적이고 어두운 색채를 띠는 비트와 음악에 잘 묻어난다는 걸 느꼈습니다.
J: 트랙을 만들 때 비트와 텍스트 중 무엇이 먼저인가요? 머릿속 멜로디에서 시작하나요, 아니면 구체적인 가사 한 줄에서 시작하나요?
K: 항상 달라요. 트랙을 만들면서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대개는 가사를 먼저 씁니다. 비행기 안에서 음악을 전혀 들을 수 없는 상황일 때, 음악 없이 가사만 쓴 적도 있어요. 나중에 마음에 드는 음악이 생기면 거기에 가사를 끼워 넣는 식으로도 작업해요.
J: 주로 어디서 어떻게 음악 작업을 하나요? 창작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특별한 루틴이 있나요?
K: 저는 주로 제 스튜디오에서 작업합니다. 예전부터 온전히 저만의 스튜디오, 저만의 공간을 갖는 걸 항상 갈망했어요. 제가 언제든 갈 수 있고, 아무도 저를 방해하지 않는 곳에서 시간 제약 없이 하루 중 언제든 마음껏 창작할 수 있는 곳이요. 다행히 지금 제 스튜디오가 생겼고, 출근하듯 가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J: 최근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음악, 영화, 스트릿 컬처, 개인적 경험 등 무엇이든요. 그리고 그런 인상들이 어떻게 트랙에 녹아드나요?
K: 저는 영감을 어디에서나 찾아요. 음악, 영화, 스트릿 컬처 등. 그 중 무엇보다도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가장 많이 얻어요. 무언가로 가득 채워지지 않으면, 어떤 에너지로든 충전되지 않으면 — 그게 부정적이든 긍정적인 감정이든 상관없이 — 밖으로 쏟아낼 게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J: 음악에서 강력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클럽에서 당신의 음악을 춤추며 들을지, 아니면 혼자 헤드폰으로 들을지 상상하나요? 어떤 반응을 이끌어내고 싶나요?
K: 저는 서정적이고 차분한 트랙도 포함해 다양한 음악을 하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트랙들이 많은 편이죠. 저는 공연을 자주 해요. 특히 제 데모를 클럽이나 콘서트에서 직접 틀어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관객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이 데모에서 뭘 더 다듬어야 할지, 아니면 완벽하게 잘 작동하는지 파악하곤 해요. 이렇게 클럽에서 공연하며 사람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보는 걸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에너지 강한 음악을 하는 거 같아요.
J: 당신의 사운드에는 ‘지저분하고 날것의 느낌’과 ‘깔끔한 프로덕션’ 사이의 균형이 있는 거 같아요. 이를 어떻게 조율하나요?
K: 트랙의 기술적인 완성도는 아주 훌륭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로덕션의 지저분한 사운드(dirty sound)는 온전히 제 취향이고 트랙을 채우는 저만의 방식이에요. 믹싱과 마스터링은 항상 완벽하고 깔끔하게 뽑아내고 싶어요. 동시에 트랙 내부는 그런 지저분하고 가공되지 않은 날것(raw)의 독창적인 소리로 꽉 채워 넣어요.
J: 음악을 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즐기나요? 창작의 배터리를 어떻게 재충전 하나요?
K: 창작의 배터리는 무조건 충전해야 한다고 믿는 편이에요. 안 그러면 쓸 만한 트랙이 나오지 않아요. 보통 저는 일상으로 재충전을 해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그래피티를 그리고, 운동을 하고… 친구들이랑 파티를 하거나 여행을 가기도 하죠. 이러한 모든 일상이 에너지를 채워주면서 새로운 감정을 주고, 그 감정을 다시 트랙에 쏟아요.
J: 앞으로 어떤 음악을 만들고 싶나요? 새롭게 탐험해보고 싶은 사운드의 영역이 있나요?
K: 저는 음악적으로 정말 많은 스타일을 거쳐왔어요. 대중이 저에게서 무엇을 원하는지, 저를 어떤 장르(주로 일렉트로닉)의 아티스트로 받아들이고 인정했는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여전히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으로 음악을 하려 합니다. 당장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장르는 ‘하드코어’예요. 록 느낌의 하드코어가 아니라, 4박자로 쿵쿵 때리는 일렉트로닉 하드코어요.
J: 이 프로젝트는 창작자들의 연대를 지향합니다. 다음 인터뷰를 위해 흥미로운 다른 아티스트를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K: 다음으로 어떤 아티스트를 추천하겠냐고요? 마침 제가 3월 14일에 ‘Biicla(Бикла)’라는 아티스트랑 같이 트랙을 발표했어요. 그래서 그 친구를 추천할 것 같네요. 뮤직비디오도 나왔고, 릴리즈 파티도 꽤 크게 열 계획이에요.
Q1: Пожалуйста, представьтесь корейским читателям. Почему вы выбрали псевдоним “Кассета”? Какое значение для вас имеет этот символ аналоговой эры и как он отражает вашу музыкальную идентичность?
A1: Так, первый вопрос. Почему я назвался Кассетой… Я с самого раннего детства писал биты и записывал всякие демки. У меня была MPC и магнитофон с кассетным плеером. Я записывал на него все свои демки и ставил друзьям с кассетного плеера. И так повелось, что мне мои друзья сами как бы придумали псевдоним «Кассета».
Q2: Вашу музыку часто описывают как уникальный микс олдскульного хип-хопа и электро-панка. Как сформировался этот стиль? Были ли конкретные артисты или моменты в прошлом, которые повлияли на ваш подход к звуку?
A2: Второй вопрос. В детстве мой отец слушал Bad Balance, Михея, там Земфиру, Дельфина. И мне кажется, эта музыка у меня осталась на подкорке. И почему я начал делать в таком стиле… Я долго искал себя и почувствовал, что вот мой голос хорошо ложится на такие биты более агрессивные, в темных цветах, на такую музыку.
Q3: Что для вас первично в процессе создания трека: ритм (бит) или текст? Как обычно рождается песня — с мелодии в голове или с конкретной строчки?
A3: Третий вопрос… Вообще всегда по-разному. Иногда пишем трек и у меня рождается что-то, но чаще всего я пишу текста. Бывало такое, что у меня в самолете не была доступна никакая музыка, и я писал просто текст без музыки. Бывает такое, что я даже писал текста без музыки, а потом уже под музыку, которая мне нравилась, я ее подстраивал.
Q4: Где и как вы обычно работаете над музыкой? Есть ли у вас какие-то особые ритуалы или инструменты, без которых вы не можете представить свой творческий процесс?
A4: Я работаю в основном у себя на студии. Я всегда стремился, чтобы у меня была своя студия, свое пространство, в которое я могу приходить… и там мне не будет никто мешать, и я буду творить сколько угодно по времени, в любое время суток. Вот, и к счастью у меня сейчас есть студия своя, и я прихожу туда и работаю.
Q5: Что вас вдохновляет в последнее время? Это может быть музыка, кино, уличная культура или личный опыт. Как эти впечатления находят путь в ваши треки?
A5: Пятый вопрос. На самом деле вдохновение я ищу везде: и в музыке, и в кино, и в уличной культуре, и в личном опыте больше всего, наверное. Потому что пока ты сам не наполнишься, не зарядишься какой-то энергией — не важно, это будет негативная или позитивная эмоция, — нечего будет выплеснуть.
Q6: В вашей музыке чувствуется мощный драйв и энергия. Думаете ли вы о том, как люди будут слушать вашу музыку — танцуя в клубе или в наушниках наедине с собой? Какую реакцию вы хотите вызвать?
A6:Я делаю разную музыку… у меня есть и лиричные треки, и спокойные такие, и как бы… Ну да, много энергичных треков, потому что я много выступал и мне нравилось свои демки ставить в клубе, на концертах своих, и я смотрел реакции и понимал, что мне надо доработать, допустим, в демке. Или наоборот, что она идеальная, она работает прекрасно. Вот. Да, мне нравится, конечно, энергичная музыка, потому что мне нравится видеть в клубе энергию, которая отдается людьми во время выступления.
Q7: У вашего звука есть особая “текстура” — баланс между грязным, сырым звучанием и качественным продакшеном. Как вы работаете над этим? Что для вас важнее: идеальное сведение или сохранение живой атмосферы?
A7: Конечно, техническая составляющая трека должна быть очень хорошая, а насчет грязного звучания продакшена — это вот уже мой как бы вкус и наполнение. Так что надо… с моим уровнем, я считаю, что мне хочется всегда, чтоб было идеальное сведение и крутой мастеринг, но при этом наполнять трек такими грязными, сырыми самобытными звучками.
Q8: Чем вы любите заниматься, когда не делаете музыку? Как вы “перезаряжаете” свою творческую батарейку?
A8: Восьмой… Так. Да, творческую батарейку обязательно надо заряжать, потому что тогда не получится достойного трека. Я перезаряжаюсь всем, чем я занимаюсь: там, катаюсь на скейте, там, рисую граффити, там спорт… даже тусовки с друзьями, поездки. Всё это заряжает энергией и дает новые эмоции, чтоб вложить ее в трек.
Q9: Какую музыку вы хотите создавать в будущем? Есть ли новые звуковые территории, которые вы хотите исследовать?
A9: Девятый вопрос… Я, если честно, очень много перебрал стилей в музыке и вообще уже понял, как бы, что от меня любят и какую музыку любят люди, в каком жанре меня уже восприняли и приняли… как бы в более электронном. Но я до сих пор экспериментирую в разных жанрах. Вот. А из новых жанров, какое я сейчас хочу выпустить — это который я не делал до этого — это хардкор. Но хардкор не тот, который роковский, а… это прямая бочка… электронный хардкор.
Q10: Так как этот проект направлен на объединение творцов, можете ли вы порекомендовать другого интересного артиста для нашего следующего интервью?
A10: Какого артиста я бы порекомендовал вам следующего? У меня вот выходит щас трек с Биклой 14 марта, и мы делаем презентацию клипа и трека, и большую вечеринку. И я, наверное, порекомендовал бы его.